주체적인 삶을 향해 나아가는, 영범님의 이야기. 여기 스타팅포인트 멤버십에 합류한 '괴짜 멤버'가 있습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인턴 김세진 에디터가 직접 만나보고 온 그의 창업 아이템과 기발한 인사이트를 스타팅포인트 뉴스레터에서 소개합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은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얻고,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가질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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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T 1. '할 수 있는 일'을 넘어 '하고 싶은 일'로
- PART 2. 작은 브랜드를 위한 솔루션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 PART 3. 브랜드에게 페르소나가 중요한 이유
- PART 4. 실행력과 연결의 동력, 스타팅포인트에서 찾다
- PART 5. 브랜드가 더 먼저 고민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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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브랜드는 어떤 페르소나로 기억되고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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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브랜드를 상품이나 서비스 그 자체로 생각하지만,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브랜드는 저마다의 명확한 페르소나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사람처럼 성격, 가치관, 말투, 취향이 분명한 브랜드는 고객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죠. 특히 AI 기술이 모든 것을 대체하는 지금, 브랜드가 진정한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더욱 명확한 '페르소나'가 필요합니다. 페르소나는 고객이 브랜드를 만났을 때, 떠올릴 '말투, 태도, 성격'까지 포함한 브랜드의 인격적 이미지입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스타팅포인트에서 만난 AI 기반 고객 상담 챗봇 솔루션 '비렉터(Birector)'의 김영범 대표를 인터뷰했습니다. 소규모 브랜드에게 페르소나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이를 AI 기술과 결합해 어떻게 현실화할 수 있는지 한 번 들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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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할 수 있는 일'을 넘어 '하고 싶은 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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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팅포인트 라운지에서 인터뷰 중인 김영범 대표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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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rector의 김영범 대표님 소개부터 먼저 부탁드리고 싶어요! 기계공학을 전공하셨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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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대학에선 기계공학을 전공했지만, 전공 공부를 하면서도 늘 ‘기술로 사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어요. 그 관심은 자연스럽게 비즈니스와 연결되었고, 실제로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죠. 기계공학은 너무 느리고 보수적인 분야처럼 느껴졌고, 저는 더 빠른 피드백과 창의적인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영역,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에 점점 더 끌리게 되었습니다. 문제 해결의 방식 자체가 훨씬 직접적인 느낌이 있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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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에는 로컬 창업가로 활동하신 걸로 알고 있어요. 어떤 경험들이 있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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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는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목포 ‘괜찮아마을’에서는 체류형 사회혁신 모델을 실험했어요. 지역에서 살아보고, 기획하고, 사람들과 협업하는 과정은 굉장히 의미 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보다는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번아웃이 왔고, 결국 '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해 독립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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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작은 브랜드를 위한 솔루션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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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스쿨 리버스피칭 프로그램 참여해 질의응답 중인 김영범 대표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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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체적인 삶’이라는 말에 담긴 배경이 궁금합니다. 어떤 계기로 이 키워드를 갖게 되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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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에서 활동하며 만난 분들 대부분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자기 방식대로 해나가고 있었어요. 특히 지역에서 브랜드를 운영하는 사장님들이나 1인 크리에이터들을 보면서 “이분들은 정말 주체적으로 살아가고 있구나”라는 걸 느꼈죠. 그런데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반복되는 고객 상담에 지쳐 있거나 본질적인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분들이 조금 더 여유 있게 살 수 있도록 도울 수 없을까?’ 그 질문에서 시작해, 제가 가진 기술 역량으로 이 문제를 풀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 문제의식이 지금의 Birector 라는 서비스로 이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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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시작된 Birector,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서비스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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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반복되는 고객 상담을 자동화하되,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챗봇 솔루션을 만드는 겁니다. 많은 브랜드가 겪는 공통된 문제는 70~80%에 달하는 반복된 1차 상담이에요. 자원이 넉넉하지 않다 보니, 이 부분에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죠. 이걸 AI가 대신할 수 있다면, 대표님들은 본질적인 브랜딩과 제품 개발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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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3. 브랜드에게 페르소나가 중요한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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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G 기반으로 브랜드 정보를 일관되게 응답하는 Birector의 챗봇 U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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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한 챗봇과는 다르게, Birector는 RAG 기술을 활용한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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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챗봇은 질문에 대한 답을 그때그때 생성하는 반면,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는 ‘정해진 정보 안에서만 답하라’는 조건이 있어요. 쉽게 말해, 브랜드가 미리 정리한 매뉴얼이나 콘텐츠 안에서만 AI가 답을 만들게 하는 거죠. 이렇게 하면 브랜드의 말투나 정보, 내용이 흔들리지 않고 일관되게 유지됩니다. 무엇보다 잘못된 정보를 줄 가능성이 낮아지고, 브랜드가 원하는 방식으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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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이런 기술적 접근이 브랜드의 페르소나를 유지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겠네요! 요즘처럼 AI가 일상에 깊숙이 들어온 시대에, 왜 브랜드의 페르소나가 더 중요하다고 보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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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고객이 브랜드와 처음 마주치는 창구가 오프라인 매장이 아니라, 인스타그램 DM이나 챗봇일 수 있잖아요. 그 첫 대화에서 브랜드의 정확한 정보나 말투가 잘 전달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제품이어도 기억에 남기 어려워요. 그래서 저는 '무엇을 말할지'보다 '어떻게 말할지'를 먼저 정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고객에게 건넨 말 속에는 브랜드의 철학과 정보가 담겨 있어야 하거든요. 특히 작은 브랜드일수록, 일관된 페르소나를 설정해두는 게 브랜딩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느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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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4. 실행력과 연결의 동력, 스타팅포인트에서 찾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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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팅포인트 코워킹스페이스 지정석에서 IR자료를 제작 중인 김영범 대표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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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rector 창업 이후, 실행력을 얻는 데 있어 스타팅포인트가 큰 역할을 했다고 들었어요. 어떤 점이 도움이 되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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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창업 초기에 혼자 일하던 공간에서는 집중도 잘 안 되고, 동력도 쉽게 생기지 않더라고요. 기술 기반 창업자들과 함께하고 싶고, 새로운 자극을 받고 싶어서 스타팅포인트 멤버십에 합류했어요. 덕분에 다양한 창업자들을 만날 수 있었고요. 특히 긱스스쿨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제 아이디어가 점점 구체화되고, 실행 가능성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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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작더라도 ‘쓸모 있는 툴’을 계속 만들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올해 다섯 번의 제품 런칭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피드백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며, 정말 브랜드에 도움이 되는 도구로 성장시키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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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5. 브랜드가 더 먼저 고민해야 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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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팅포인트 라운지에서 인터뷰 중인 김영범 대표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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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지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분들께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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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유가 생기면 진심을 담아 변화를 만든다”는 말을 브랜드 슬로건으로 삼고 있어요. 많은 작은 브랜드들이 매일의 운영에 쫓기다 보면, “우리는 누구고, 어떻게 말할 것인가?” 같은 본질적인 질문을 놓치곤 하거든요. AI나 챗봇 도입도 결국 이 질문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기술은 도구일 뿐이고, 그 안에 담긴 브랜드의 말투나 정보가 일관되지 않으면 진짜 관계는 만들어지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모든 브랜드가 먼저 '자기다운 말'를 정하고, 그걸 다양한 접점에 일관되게 녹여내길 바라요. 결국 그게 고객에게 오래 기억되는 브랜드가 되는 출발점이라고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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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님을 만나 ‘브랜드의 페르소나’라는 주제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게 됐습니다. 반복적인 고객 상담을 자동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속에 담긴 브랜드의 말투와 정보, 즉 브랜드다움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진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습니다. 특히 “작은 브랜드일수록 어떻게 말할 것인가를 먼저 정의해야 한다”는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브랜드는 어떻게 고객과 이야기하고 있나요? 그 말 속에, 브랜드의 정보와 말투를 담고 있나요? AI를 도입하기 전, 가장 먼저 던져야 할 질문은 이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식으로 말하는 브랜드인가?” 지금이야말로, 당신의 브랜드가 어떻게 말할지 명확히 다듬어야 할 시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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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2번, 소셜벤처 동아리 회장 등등... 창업 외길인생을 산 에디터 김세진입니다. 지금은 스타팅포인트에서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면서 열심히 스타팅포인트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혹시 콘텐츠 아이디어가 있으시거나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든지 스타팅포인트 라운지에서 저를 찾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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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다음에는 더 흥미롭고 유익한 이야기로 찾아뵐게요.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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